목회칼럼
[ 오늘은 2월 초청주일입니다 ]
2월은 너무 빠른 것 같습니다. 특별히 연 중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이 있다보니 더욱 빠르게 지나는 것 같습니다. 2월 초청주일이 설 연휴에 이어서 하게 되어, 고민도 많았습니다. 2월 초청주일은 쉴까? 항상 생각이 앞설 때에는 그냥 안 하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인데, 이 문제를 가지고 기도를 시작했을 때, 하나님은 단호하게 아니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. 그래서 순종하기로 했습니다. 2월 초청주일에 팥죽을 끊이기로 되어 있어서 이것도 걱정이었습니다. “권사님, 설 연휴 후인데 너무 피곤하지 않을까요? 팥죽 괜찮으시겠습니까?” 팥죽을 준비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조심스럽게 여쭈었습니다. 그런데 담당하신 권사님도, 조금도 망설임 없이 “목사님, 괜찮습니다. 할 수 있습니다.” 권사님의 시원한 대답이 얼마나 감사하였는지요.
초청주일을 할 때마다 영적인 싸움이 많습니다.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일을 기뻐하시고,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음을 느낍니다. 오늘이 바로 그 날입니다. 하나님이 일하시는 날입니다. 성실하게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다하다 보면, 당장에 대단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할지라도, 머지 않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우리 모두가 보게 될 줄 믿습니다. 동계올림픽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습니다. 선수들의 금메달, 은메달, 동메달 뒤에는 보이지 않는 수 많은 어려움과 고통과 피나는 훈련이 있었듯이, 십자가 없는 부활이 없고, 고난 없는 영광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면서, 마음을 다하여 섬기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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